12월 12일, 노동도시연대와 동남권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상반기 조사한 ‘강남구 아파트경비노동자 근로환경 모니터링’의 결과보고회가 지역 아파트 노동자 20여명, 김현정 강남구의원과 강남구청 주택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1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강남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10명 중 1명 우울증」(매일노동뉴스, 2023.12.14일자)
실태조사 결과, 절대 다수의 경비노동자들이 초단기 근로계약 문제를 겪고 있고, 3분의 1 가까이는 근로계약 갱신 시 자발적 의사에 반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입주민으로부터 부당대우를 경험한 경우는 35%에 달하고,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사무소 등 관리주체로부터 ‘갑질’을 당했다는 응답도 13% 가량이었는데요. 이 중 산업안전보건법 상 고객응대근로자 보호조치를 받은 경우는 극히 소수였습니다.
동남권서울시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경우, 올 한해 아파트 노동자 자조모임 지원을 활발히 진행했습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는 자조모임을 운영 중인 압구정동, 도곡2동, 일원본동, 수서동의 아파트노동자들이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노동도시연대는 향후에도 센터와 함께 강남구 아파트 경비노동자 권익 향상을 위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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