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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8시부터 서초구청 5층이 완전 폐쇄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도 운행을 하지 않고, 계단 쪽 철문도 굳게 잠궈 놓았는데요.

서초구청 5층은 ‘열린민원실’과 ‘열린상상카페’가 조성되어 있어 평소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오늘 서초구청은 사전안내나 공지 하나 없이 5층 전체를 폐쇄해 청사 방문객들에게 큰 불편과 혼란을 주었는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요?

▲ 서초구청 5층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출입문이 폐쇄되어 있다.
최근 서초구청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구청장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각 부서 공무원에 전달하며 ‘실행계획과 신규사업을 짜내라’는 지시를 내린 사실이 드러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통령 출근길에 보이는 현수막 중 ‘파리바게뜨 노조탄압 규탄’ 현수막을 콕 찍어 없애달라던 서초경찰서의 불합리한 요구를 구청 직원이 언론에 제보한 뒤, “내부정보 유출은 공직기강 해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리는 등 공익제보를 틀어막는 행태가 비난받고 있는데요.

그래서 공무원노조 서울본부가 오늘 오전 <서초구청 공익제보 탄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천정욱 부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으나, 엘리베이터·계단 폐쇄로 응수해 대화를 거부하겠다는 ‘불통’의 모습을 보였는데요.

서초구청 감사담당관은 오늘 공무원노조 측에 “문제가 있으면 감사관을 통해 내부적으로 해결해야지 왜 외부에 알려서 일을 키우느냐”는 등 발언으로 공익제보에 대한 몰이해와 황당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지 30여년이 흐르고 지방 공직사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신나는 변화, 푸른 서초’ 행정 윗선의 민낯은 여전히 권위주의 시대 폐쇄적, 비민주적인 비밀행정에 머물러 있는걸까요?

힘차게 외쳐봅니다.

공익제보 틀어막고 입맛대로 법률해석! 서초구청 규탄한다!

40만 구민 보고있다! 시대착오 비밀행정! 서초구청 정신차려!

노조현수막은 불법이고 선거법위반은 합법이냐! 서초구청 각오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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