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8일 오전, 역삼1동에 있는 현대차 강남대로사옥 앞에서 현대차 판매대리점 노동자들과 노동·시민사회단체의 집회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강남대로와 접한 사옥 측 소유 인도와 넓은 필로티 구조 통로엔 이유를 알 수 없는 공사장 펜스와 라인이 설치되고 차량이 놓여져, 건물 가까이 접근이 어렵도록 사실상 차단되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건물엔 ‘공사 구역 통행제한 안내’가 게시되어 ‘1층, 2층, 야외 조경공사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관계자 외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라는 사유가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 공사는 오후까지 진행된 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노조 집회를 막기 위해 설치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래서 노동도시연대는 강남구청에 다음과 같은 민원을 청구했습니다. 어떤 답변이 올지, 어떤 조처가 이루어질지 매우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