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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 노동도시연대와 민주노총 남동지역지부를 포함한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개포3동 SH공사 앞에서 ‘2023 차별없는서울대행진 남동지역 실천단 선포식’을 열고, 최근 임대료 5%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을 규탄하는 발언,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요.

이날은 양재1동 서초네이처힐, 송파구 매입임대주택과 위례신도시 장기전세주택 등 지역의 SH 입주민들이 참가하여 한 목소리로 임대료 인상을 규탄하며 주거권 보장과 주거공공성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발언에 나선 SH 입주민들은 사전에 통보받지 못하고 임대료 고지서를 받게 된 과정, 가뜩이나 고물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생활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입주민들 고통은 아랑곳 없이 ‘집 장사’처럼 구는 서울시와 공사 측의 행태를 규탄했는데요.

박지선 진보당 강동송파위원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서민대책으로 LH 임대료를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마당에 왜 서울시와 SH 공사만 5% 인상을 입주민과 사전협의해야 하는 법적인 절차도 무시한채 강행하나”라 지적했고, 노동도시연대 유검우 대표는 “궁극적으로 서울시민 중 주택소유자는 절반도 안되는 상황에서 OECD 평균치에 훨씬 못미치는 공공임대 공급비율을 늘려야한다”고 발언했습니다.

참가자들은 ‘5% 인상 고지서 격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자리를 마무리했는데요. 시민·노동자의 보편적인 주거권이 보장되고 거의 대다수가 시장에만 맡겨져 있는 주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형태의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을 지역에 늘려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서울에, 강남·서초에 더 많은 공공임대를! 내놔라 공공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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