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치1동 선경아파트 경비노동자 故 박○○님께서 유명을 달리하신지 한 달이 조금 지났습니다. 동료의 죽음에 누구보다 비통해하며 고인을 추모하고 ‘갑질’ 가해자로 지목된 관리사무소장 퇴출을 요구하던 경비노동자들의 시위가 몇 차례 진행된 후, 언론을 통해 ‘관리소장 교체’, ‘3개월 초단기 근로계약에서 1년 근로계약으로 변경’ 소식이 잠깐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장은 잠시 휴가를 얻었다가 복귀해 여전히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며 업무 지시를 내리고 있고, 오히려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경비대장 이○○님을 4월 1일자로 해고하였습니다. 해고된 경비노동자는 이후부터 아파트 정문 앞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주민들에게 현재 상황을 알리는 출근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노동도시연대를 비롯한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수서경찰서는 대치선경 관리소장 ‘갑질’ 수사 지체 없이 이행하라!
한편 강남고용지청이 해당 아파트에 대한 근로감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경찰은 ‘갑질’ 혐의에 대해 인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었는데요. 한 달이 넘도록 특별한 진척이 없었습니다. 특히 사건을 맡은 수서경찰서는 가해 지목 관리소장에 대해 제대로 된 출석요구 한 번도 없었는데요. 4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지체 없는 수사를 촉구하는 노동도시연대와 강남구 주민들이 수서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답니다. 그래서일까요? 어제(4월 19일) 관리소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한차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갑질’ 관리소장 퇴출! 해고 경비원 복직! 3개월 파리목숨 근로계약 철폐! 억울하게 목숨 잃은 故 박○○님 죽음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결과!
이루어질 때까지 노동도시연대도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