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를 기억하고 내일을 걷는 숲 산책 – 안전·생명존중사회를 위한 삼풍백화점 참사 25주기 기획>
※ 사전홍보물이며 세부일정은 미확정, 별도 홍보물 게시 예정입니다.
1995년 6월 29일, 서초동의 한 백화점이 무너졌습니다. 502명의 사망자, 937명의 부상자,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습니다. 그 1년전 한강 다리가 무너졌고, 몇달 전에는 대구 도시가스 폭발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됐지만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특정한 개인이나 집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와 시스템의 문제가 겹쳐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건을 오늘날 ‘사회적 참사’라고 부릅니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바로 사회적 참사였습니다. 또한 급속한 개발과 도시화를 통해 눈부시게 발전한 서초·강남지역의 가슴 아픈 역사이기도 합니다.
25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오늘날 우리의 상황은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우리는 인재(人災)와 사회적 참사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졌을까요.
빽빽한 빌딩숲이 아닌 푸른 숲 속에서 잠시 생존의 바쁜 숨을 돌리고 뒤를 돌아보며, 배움과 공감을 통해 참사의 상처를 치유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어쩌면 나, 우리 가족, 이웃과 동료들에게 일어날지 모르는 재난에 대비해 안전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 고통을 겪는 이들을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는 법, 피해를 입었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다큐상영 및 다과 (6월 마지막주)
: 25년전 삼풍, 사회적 참사와 나
●숲과 기억 1 (7월 2째주)
: 삼풍백화점 붕괴참사전시관 방문·국립수목원 휴식(경기 포천 버스이동, 당일, 도시락·간식 제공)
●이야기마당 1 (8월 4째주)
: 트라우마 치유 전문가와 함께하는 재난피해자 공감·이해하기
●숲과 기억 2 (9월 1째주)
: 삼풍백화점 참사 위령탑 방문 및 양재시민의숲 휴식(도시락·간식 제공)
●이야기마당 2 (10월 3째주)
: 시민안전활동가에게 듣는다. 안전·생명존중사회를 위해 필요한 권리는?
*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상기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문의 : 02-535-0705, nodo@nodo.or.kr, 010-2943-3191
– 주최 : 노동도시연대
– 후원 :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 2020 서울시동남권NPO지원센터 ‘풀뿌리 시민모임’ 공모 선정을 통해 진행되는 사업입니다.